한국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90년대 최고의 아이콘이자 한국 힙합음악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현진영의 신보 ‘나의 길’.
15살때부터 대한민국 1세대 비보이팀 스파크에서 프로댄서로 활동하며 당시 이태원 최고의 댄서로 활약을 했지만, 당시 함께 춤으로 유명했던 구준엽, 양현석, 박진영등이 갖추지 못한 엄청난 가창력과 작곡능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했다.
SM 1호 가수로써 댄스음악을 통해 대히트를 쳤지만, 이후 재즈힙합이라는 장르에 도전해 국내외 기라성같은 페스티벌 초청 및 재즈 뮤지션들과의 수많은 공연을 통해 재즈 아티스트로써도 인정을 받았고, 그런 그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발라드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당시 큰 이슈가 됨으로써, 장르에 구애를 받지 않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진 아티스트임을 한번 더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신보 ‘나의 길’은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인들, 특히나 현재 젊은 세대들의 막막한 현실과 미래,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의지를 일상적이지만 무게감 있는 단어들로 잘 표현된 발라드 넘버이다.
무엇보다 실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힘든 상황에 대해 최대한 공감하며, 그 감성을 노래로 녹여내는 진정성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두었던 현진영은 현재 40대인 본인의 감성으로 지금 세대들의 공감이 쉽지 않아, 여러번 재녹음과 수없이 많은 연습을 반복하는등 정성을 담아 이번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Mnet 슈퍼스타K4의 음악프로듀서이자 나는가수다, 듀엣가요제, 보이스오브코리아, 더마스터등의 경연방송 편곡자, 그리고 소향, 테이, SG워너비, 워너원, 박정현등의 가수들과 호흡을 맞춘 최영호(핸섬피플)가 프로듀싱 및 작사와 작곡으로 함께 했으며, 성결대학교 실용음악과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프로듀싱팀 ‘오딧세이 프로젝트(강요한, 고지우, 김성찬, 김준수, 김지혁, 김진영, 박수아, 신승재, 유다혜, 윤영재, 이경욱, 이민성, 이은경, 이혜민, 임상빈, 정경언, 정수빈, 정예찬, 한상준, 홍예은, 홍제이)’가 공동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다.
특히 최영호 프로듀서는 KBS 불후의 명곡에서 많은 가수들과 최다연승, 최고득점 기록을 비롯해, 2016/2017/2019 왕중왕전 우승을 만들어내며 가사를 음악으로 이미지화시켜 대중의 공감대를 얻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갓 데뷔한 초보 작곡가 시절부터 현진영에게 큰 음악적 영향과 도움을 받아 여러 작업에 함께 하며 긴 세월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곡 전체에 가수의 장점들이 잘 녹아들어있다.
곡 초반부 얘기하듯 덤덤하지만, 또 동시에 마치 인생의 외줄을 타듯 작은 떨림까지 감정으로 완벽히 표현해낸 현진영의 보컬이 감상 포인트이며, 서정적인 피아로 라인과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연주팀인 융스트링이 만들어 낸 사운드가 곡 전체의 가사와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감동을 자아낸다.
놀라울만큼 깊이있는 감성 발라드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현진영의 목소리가 이 곡을 통해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내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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