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로즈(WoodyRose) [A Day From The Night : End Of DayNight]
또다시 무너졌다. 하지만 괜찮다.
EP 앨범 [DayNight]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한동안은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고, 마음 두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관계는 늘 힘들었고, 스스로에게는 너무나도 소홀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반복하고 끝없이 잘못하며 또다시 무너지던 순간에도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제의 모습을 혐오했고 오늘에 갈증을 느끼지만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삶은 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나 봅니다.
낮처럼 밝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그림자는 짙어졌으며
밤을 피해 숨었던 작은 공간 안에는 조그마한 불빛이 환하게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선이기에
행복한 순간에도,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끝은 찾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 끝에 섰을 때 엉켜버린 순간은 없는지, 올곧게 나아왔는지 돌아볼 여유가 제게도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 못하고 삼켜버린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의 경험들을 더해 조금 더 좋은 음악들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길었던 방황에 첫 번째 마침표를 찍습니다.
감사합니다.
End Of DayNight (2017.05.10 - 2019.11.12)
Story Line
1. Life sure isn’t easy
2. DayNight
3. Fine
4. 야해
5. Carry Me Home
6. Love sure Isn’t easy
7. 밀어
8. 미안해 하지마
9. River Walk
10. Young
11. How You Feel
12. Rose
13. Runaway
14. That was my best excuse for being craz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