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모큐멘터리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의 여섯 번째 OST, 아녹(Anoc)의 ‘좋아해요’.
“매일 같은 시간에 와 줬으면 해.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에 나온 이 명대사는
누군가의 색에 조금씩 물들여지는 행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회사 가기 싫어’의 여섯 번째 OST인 ‘좋아해요’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취하고 있는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상대를 향해 피어오르는 마음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조심스럽게 숨을 참는 듯한 기타와
두근거리는 심장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건반 진행,
사랑을 꿈꾸는 소녀의 달콤한 보이스는 청자를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이끈다.
우연성의 판타지가 주는 달달한 자극,
미지근한 공기 속 새 사랑이 돋아나는 지점으로 살포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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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 의 가창자 아녹(Anoc)은 ‘판타스틱 듀오' 신승훈 편의 우승자이며,
국내 최고 보컬 듀오인 ‘포맨' 과의 콜라보, 각종 드라마 및 '라그나로크' 모바일 게임 OST 등으로 존재감을 알린 여성 솔로 가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