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 ‘Intro’
긴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은 사라져 갔다.
어떤게 맞는건지 애초에 정답이 없는 질문에 나를 가둬두고 나를 괴롭혔다.
여전히 수많은 질문들 속에서 아직 다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이유도 없이 마냥 즐거웠던 일이
아직도 나에게 같은 마음으로 다가오는지
그것부터 다시 생각을 시작해야했다.
고민하는 밤사이 뿌리가 조금 더 깊이 뻗었다.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이젠,
온몸에 힘을 빼고 조금은 유연하게 흔들릴수 있을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