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권력에 던지는 베테랑 래퍼의 묵직한 메시지
대한민국 유일무이 팟빵/팟캐스트 힙합 방송, 인터넷 힙합 라디오의 유일한 존재, 아이삭 스쿼브(Issac Squab)가 특별한 EP(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힙합 1세대, 베테랑 뮤지션이기도 한 아이삭의 이번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삭 스쿼브의 소신을 고스란히 담았다.
2016년말,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혁명 이 후 큰 변혁을 맞이했던 대한민국의 정치 환경, 그 가운데 널리 알려지고 밝혀진 많은 일들과 제자리로 돌아온 진실들을 마주한 30대 청년. 모든 국민들이 그랬듯, 아이삭도 그 순간을 함께 하며 소신(所信)을 재정립하였고, 이 번 앨범에 그 생각들을 직설 화법으로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앨범의 커버 역시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하는 길목에서 아이삭이 직접 찍은 사진이다. 당시 광화문 문화집회 (하야하락 콘서트) MC를 맡기도 했으며, 많은 집회를 참석하며 느낀 심경을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수 차례 밝힌 바 있기에, 아이삭의 이번 EP 앨범의 메시지는, 어쩌면 그의 생각들이 음악으로 승화되길 기대한 팬들의 기다림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사회 저항 정신, 비판, Diss 의 카테고리로 본 앨범을 속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5개의 수록 곡 모두는, 정치적 논쟁에 여지가 없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범죄와 부패들이 어느 순간 우리의 기억 속에 잊혀지는 것을 경계하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그러한 역사 가운데 지나쳤던 희생과 진실들에 대해 잘 못 알고 있었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고뇌하며 어느 순간 푸념하는 감정이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5곡 모두는 싱어송라이터 겸 비트메이커 ‘The GITA(더 지타)’의 비트로 완성 되었다. CCM 팀DIJ(디아이제이)에서부터 시작된 두 뮤지션의 인연이, 이번 앨범으로 통해 묵직하고도 꽉 찬 한 방향으로 꽃을 피우게 되었다. 그 밖에, 역시 베테랑 뮤지션이자 방송인 ‘수파사이즈(Supasize)’, MFM 크루의 수장 ‘파로(Pharoh)’, 레드불 쓰리스타일 2019 최종 6인 타이틀의 ‘DJ Ceval’이 앨범에 함께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