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게 눈부셨던 우리의 추억들”
잘 지내란 안부로 마지막 인사를 너에게 건넨다
윤상미 두 번째 싱글 앨범 [눈부셨던]
소란했던 지난여름 힘든 일은 왜 한꺼번에 찾아오는지 모든 게 엉망이었다
그해에 내 사랑도 끝이 났다
"네가 잘 됐으면 좋겠어"
애써 덤덤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진심은 그렇지 못했다
못된 생각들로 가득 차 있던 나였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우리가 흔히 위로하는 말.
맞는 말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내 마음에도 여유가 생겼다
비로소 점차 그를 이해하고 미움보단 미안함이, 당연하다 여겼던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언젠가는 기억 속에서 흐릿해질 좋았던 추억들을 이번 나의 앨범에 기록해본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첫 번째 싱글 앨범 “요즘 너는 어때”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됨으로써 사랑의 시작점에 서있을 때 느끼는 설렘과 불안함을 노래에 담아냈다면 이번 곡 “눈부셨던”은 사랑의 끝, 이별에서 오는 공허함을 담아내기 위해 노래 도입부는 건반으로 차분한 사운드 만들어내었고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의 흐름 속에서 추억이 되어가는 우리의 사랑.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을 준비하는 감정 선의 변화들을 표현하기 위해 조금 더 풍성해지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밴드 풋풋 활동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김종우(kutnpeist studio) 포토그래퍼님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요즘 너는 어때”에 이어서 이번 자켓 촬영에도 아날로그 한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필름 사진으로 촬영하였고 사진의 느낌을 담아 앨범 커버를 디자인해주신 MINIsTREE 오민 감독님과 티저와 라이브 영상을 찍어주신 BLINKER와도 함께했다
이야기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함께 고민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이 앨범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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