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맨의 그동안 이어온 연애 세계관을 완성짓는 이야기
'혜화동 거리에서', '아직도 내가 밉니' 등의 발라드 넘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세정(피아노맨)이 그의 노래들로 이어진 하나의 연애의 세계관을 마무리 짓는 두곡의 더블 싱글을 발표한다.
사랑한다는 말로는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사람과 같은마음인걸 확인하게 된다면 어떤기분일까요?
자꾸 주변사람들이 내가 착해졌다 그러고, 골목 어귀에서 저 멀리 나를 향해 환히 웃으며 나에게 손 흔드는 그 사람을 볼 때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기분. 이 느낌을 남들이 다 쓰는 '사랑한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힘들어줘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을 때, 아무렇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무 이유 없이 무너질 것 같은 날이 있습니다. 괜히 아직까지도
나만 이렇게 기억하고, 아픈가 싶어, 억울하기도 하고..원망스럽다가도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날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아직도 내가 아플까..
그렇게 날 기억하고 제발 힘들었으면... 혹시 너무 힘들면, 날 다시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전히 난 비겁한 놈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