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미안]
3분은 감상하게 하고 1분 29초는 따라올 수 없게 만든다.
감성과 열정이 뒤섞인다.
부드러운 테너 음색부터 미친듯 질주하는 3옥타브'레' 고음까지!
가을에 찾아온 뜨거운 감성 The Vocalist '정동원'
'미안'. 헤어질 때 쉽게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단어.
하지만 우리는 그 짧은 두 글자 속에 얼마나 많은 감정을 담고 있을까.
더필름 '눈물이 앞을가려', 타디스 프로젝트 '오늘도 그대만', '하염없이' 등에서 보여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솔로 앨범도 활발히 발매하고 있는 '이어폰을 찢고 뛰쳐나올듯한' 폭발적 가창력의 가수, 'The Vocalist' 정동원이 네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이 곡은 여린 피아노 전주와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1절을 가을의 감성으로 물들인다. 노래는 그렇게 이별을 눈 앞에 둔 마지막 연인의 장면을 영화처럼 천천히 느리게 진행시킨다. 그러다 2절 끝자락에서 마지막 '미안'을 울부 짖으며 곡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사실 마지막 '미안'을 3번 말하기 위해 마치 그 전 3분을 덤덤한 척, 조용히 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마지막 1분 29초 구간에서 정동원은 말 그대로 '혼을 다해' 자신만의 주특기인 터져 나올 듯한 고음을 미치도록 내지른다. 정확히 세 번 구사하는 '미안' 구간에서 그가 5초 이상 내지르는 음은 진성 3옥타브 '레'.
곡을 작곡한 가수 더필름은 언젠가 정동원의 미칠듯한 고음역량을 꼭 한 번 최대치로 끌어올려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동원이 낼 수 있는 가장 한계치의 저음과 고음의 스케일을 정해두고 곡을 작곡했는데, 이 곡이 바로 그런 케이스. 정동원이 구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저음은 3분 37초 구간의 저음으로 구사하는 멜리스마에서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 '또 혼자 부르려고 앨범 녹음했네', '이걸 어떻게 부르라고 만드셨습니까'라는 평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가수 정동원. 그의 음악은 이제 데뷔 1년 차, 4장의 싱글을 냈을 뿐이지만 입소문으로 알려지며 실제 스트리밍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누적 수치를 쌓아가고 있다. 정동원 본인도 '금지곡'이라고 부르지만 몇 달을 절치부심 연습해서 완성해 낸 이 곡을 이제 함께 감상해보자.
<< STAFF>>
Vocal 정동원
작사. 곡 더필름
piano 더필름 drum 임정규 chorus 더필름
string 이현기 guitar 정소리 bass 임정규
recording 황민희 @W sound
editing 백경훈 @T-Studio
mix 노양수 @시애틀뮤직 스튜디오
mastering 최효영 @SUONO
Executive Producer 더필름 for 시애틀뮤직
Music Producer 더필름
Album art 한민희 A&R 박지현
Distributed by 워너뮤직코리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