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ss' ["239726]
이번 싱글 작업은 연남동 239-10 번지에서 시작해서, 한남동 726-66번지 도처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정리되지 않은 문장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있어 가장 원초적이고 표면적인, 음악 그 이전의 공간이자 시간이다.”
위 문장을 대변하는 것이 어쩌면 ‘주소’라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면적인 주제가 될 수 있는 앨범 제목에 힘을 싣기 보다는, 작업의 시작과 끝 그 과정 자체를 그대로 차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싱글은 두 공간과 시간에서 씨피카(CIFIKA)와 제가 나눈 대화 그 자체로서의 음악입니다.
타이틀곡인 somebody like her, Like I do 라는 곡은 쉽게 말해 사랑노래 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단어’ 하나로 상대가 나에게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한 여지를 두고 있는 노래입니다. 이를 흔히 ‘짝사랑’이라는 개념으로 논하곤 합니다만, 약소한 그 단어 하나로 이 곡에 담긴 심사들을 규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무릇 짝사랑이란 그렇지 않을까요? 자칫 유치 할 수 도 있고, 다분히 일차원적이며, 일방적이지만, 그 틀 안에 놓인 이는 형용 할 수 없는 다각적인 감정들에 기울어 쉽게 저항하지 못하는.
“somebody like her, Like I do”.
이 시간, 어쩌면 저에겐 이 문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재 프로듀서 dress, 음악에 시간과 공간을 담다
dress와 씨피카, 음악적 소통의 결정체
"의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정리되지 않은 문장
우리에겐 가장 원초적이고 표면적인, 음악 그 이전의 공간이자 시간"
프로듀서 dress는 이 문장을 ‘주소’라는 단어로 정리했다. 연남동 239-10번지에서 시작하고 한남동 726-66번지에서 마무리한 이번 작업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 앨범명을 ‘”239726’으로 명명했다. 그 두 공간과 시간에서 피처링 아티스트 씨피카(CIFIKA)와 나눈 대화 그대로의 싱글이자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서다. 제목은 음악을 주제를 표면적으로 대변하기에,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제목에서부터 과감히 힘을 뺐다. 음악을 대하는 dress의 순수한 태도가 이번 싱글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번 싱글 앨범 ‘”239726’에는 두 개의 트랙이 담겼다. 첫 번째 트랙 ‘i just made it, not bad’는 정리되지 않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의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담았다. 가사 없이 비트와 사운드만을 통해 싱글 ‘”239726’에 담긴 가장 원초적이고 표면적인, 음악 그 이전의 공간을 표현했다.
타이틀곡인 ‘somebody like her, Like I do’는 dress와 피처링 아티스트 씨피카가 표현하는 사랑 노래이다. 단어 하나로 상대가 어떤 사람으로 될지, 혹은 바뀔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있는 노래이다. 자칫 짝사랑으로 정의 내리기 쉽지만, 프로듀서 dress는 ‘짝사랑’이란 단어 하나로 이 곡을 대표하고 싶지 않아 ‘somebody like her, Like I do’의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짝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보면 유치할 수도 있고 일차원적이며 일방적이지만, 짝사랑을 하고 있는 당사자는 수많은 단어와 문장으로 그 사랑을 대변하기 때문에. ‘somebody like her, Like I do’는 누구나 겪는 보통의 사랑을 씨피카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dress의 독특한 비트와 실험적인 사운드로 그려내며 음악과 공감을 모두 잡았다.
이번 싱글에서 dress음악의 목소리로 함께한 피처링 아티스트 씨피카(CIFIKA)는 2016년 싱글 ‘OOZOO’로 데뷔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이 싱글로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신예이다. Noisey, Hypebeast, i-D, Dazed 등 유명 외신에 소개되고 BBC Radio1에 국내 뮤지션 최초로 출연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 뮤지션 최초로 미국 최다 도시 투어를 진행하고, 빌보드 등 150여개의 미국 언론에 소개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싱글에는 일러스트 작가 Mareykrap(머레이크랍)이 아트워크에 참여했다. 머레이크랍은 지난 7월 발표한 dress의 첫 싱글 ‘hug & kiss’에도 함께 했던 일러스트 작가다.
dress는 1TYM의 TEDDY(테디)가 설립한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자신의 내공을 쌓아온 프로듀서다. Mnet ‘쇼미더머니5’에서 YG팀에 참여하며 ‘신사’, ‘현상수배’, ‘아름다워’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올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스타쉽엑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첫 싱글 ‘hug & kiss'를 발표하며 천재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Mix Engineer - BoostKnob / 박경선
Mastering Engineer - BoostKnob / 박경선
Artwork - Mareykrap
1. i just made it, not bad
Strings by dress
Synth by dress
Bass by dress
Guitar by dress
Mellotron by dress
Drum by dress
Vox chop by dress
Chorus by cifika
Mix Engineer - BoostKnob / 박경선
Mastering Engineer - BoostKnob / 박경선
Artwork – Mareykrap
2. somebody like her, Like I do
작사 cifika
작곡 dress, cifika, 9
편곡 dress
Piano by dress
Electric Piano by dress
Strings by dress
Mellotron by dress
Organ by dress
Drum by dress
Vox chop by dress, 9
Bass, Guitar by yenevara
Chorus by Cifika
Mix Engineer - BoostKnob / 박경선
Mastering Engineer - BoostKnob / 박경선
Artwork - Mareykra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