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찢고 터져 나올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의 보컬 '정동원'
그가 보여주는 감성 보컬리스트의 영역, [너의 안부]
많은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발표하는 앨범마다
'이 보컬이 누구인지' 한 번쯤 관심을 갖게 만드는
폭발적인 고음역을 선 보이는 'The Vocallist' 정동원.
그 동안 정동원 보컬의 특징은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과
반가성과 두성을 섞어 지르는 고음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
대표곡인 타디스 프로젝트의 '오늘도 그대만', 더필름과
함께 작업한 '눈물이 앞을 가려' 등에서 보여준 정동원의
음악은 '듣는 음악'보다 '한 번 불러보고 싶은' 음악에 가깝다.
그의 음악을 접한 사람이라면 특히 보컬 지망생이나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10대 20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점
역시 그의 음악이 '듣는 음악'보다 '부르는 음악'에 가깝게
여겨지는 특징으로 해석되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가 발표하는 싱글은 그런 편견을 깨는,
감성적인 영역의 정동원을 또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시애틀뮤직에서 세 번째 발표하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너의 안부 (Prod.더필름)'
그 동안 정동원이 발표한 '눈물이 앞을 가려'나,
'오늘도 그대만', 너는 사랑이었다'에 비해 난이도가 덜한,
비교적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애틀뮤직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더필름이
작사.작곡한 '너의 안부'는 혼잣말로 이야기 하듯 풀어 쓴
가사가 특징인 곡이라 '부르는 음악'이 아닌 '감상하는 음악'의
영역에서 정동원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동률, 성시경, 윤종신 등 대한민국 No.1 발라드 가수들의 음악의
사운드를 맡은 노양수 기사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역시 '부르는 음악'
보다 '감상하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초점이 맞춰 완성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동원의 음악은 '부르고 싶은 음악'임과 동시에
'부르기 어려운 음악' 이었다. 각종 리뷰 창에는 '이 노래를 어떻게
부르나요', '듣기만 해야겠네', '혼자만 부르려고 앨범냈네' 같은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부르기 어려운 음악'이기 때문에 역으로 '한 번 불러보고
싶은' 도전을 불러 일으키는 음악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는 부르기 어려운 음악만 하는 가수가 아니라, 감성적인 영역도,
때론 R&B도, 자기만의 느낌으로 소화할 수 있는 타고난 보컬이다.
아직 정식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항상 다음 번에 만나면 변해있다’는 프로듀서 더필름의 말처럼, 그의 가능성은 이제 겨우 한 걸음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STAFF
Vocal 정동원
composed by 더필름 lyrics by 더필름
arranged by 더필름, 임정규
keyboard 이현기 synth 더필름 guitar 정소리 drum 임정규
bass 임정규 string & pad 이현기 chorus 더필름
recording 두번째 별 at 시애틀뮤직 Studio
Editing 백경훈 at T-Studio
mix 노양수 at 시애틀뮤직 Studio
mastering 최효영 at SUONO
artwork 한민희, 더필름
A&R Merry 정
Produced by 더필름
Co-Produced by 두번째 별
Executive Producer 더필름 for 시애틀뮤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