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어 너라는 사람 '김댕' [잠버릇]
그녀의 손톱을 물들인 저 매니큐어는 마치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듯 너무 잘 어울렸다. 물론 색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녀가 아름다워서인걸. 주변 모든 것을 엑스트라로 만드는 그녀의 매력은 다른 남자도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녀 앞에서는 아닌 듯 쿨한 척했지만 신경 쓰고 있는 날 볼 때면 속 좁은 남자로 보일까 애써 장난을 닮은 투정을 부려본다. 오늘도 영화를 보기 전 줄거리를 찾아 읽는 그녀. 그 습관조차 닮아가는 날 볼 수 있었다.
#사랑스러운 내 연인의 모습 #아무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내가 이기적인 걸까?
연인의 '사소한 잠버릇'부터 '매일 눈에 담아낼 뷰'까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만 알고 싶다는 감정을 노래하는 [잠버릇] 은 과하면 부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연인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곡으로 밤을 닮은 듯한 비트에 감성 랩과 부드러운 멜로디가 감싼 미디엄 템포의 R&B Hiphop 곡이다.
'벚꽃이 핀다고 날 찾지 말아요' , '현실 오빠는 원래 그런 거야' 등 에 피처링으로 함께 해 온 보컬 '빈 밤'과 '지금 뭐해', '언팔(Un Far)'로 호흡을 맞춘 바 있던 래퍼 '태리'가 작사와 작곡에 함께 참여하며 김댕과의 케미를 이루어 낸 [잠버릇] 은 그들 특유의 감성이 잘 어우러져 더욱 감미롭고 다채로운 색으로 탄생했다.
최근 지숙, 정일훈 (of BtoB) 의 '배시시'에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외부 앨범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댕이 약 5개월 만에 들고 온 신곡. 이번 곡을 통해 앞으로 만나볼 김댕의 앨범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