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편에서 약속 장소를 향해 바쁘게 걸음을 옮겨갔거나,
같은 방향으로 가고있어도 사람들에게 휩쓸려 옆칸의 전철을 탔거나,
다른 무언가에 시선을 뺏겨 못 본 채 스쳐 지났거나, ...
'임지안 (LIM ZIAN)' 의 두 번째 싱글인 [마주쳤을지도 몰라] 는 연인과의 이별 후 똑같은 일상을 보내며 [그 사람]을 회상하는 곡이다.
여느 때처럼 평범한 시간 속의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무겁고 절절함이 드러나는 멜로디보다 가벼운 피아노 라인을 중심으로 곡을 구성했다.
허스키하고 깊은 목소리로 가장 흔하지만 늘 어려운 [사랑] 이야기를 깔끔하고 담담하게 불러냈다.
함께 지나던 길을 이제는 혼자 걸으며 [한 번쯤은 마주쳤을지도 모른다] 는 바램과 상상을 담아,
그리운 기억 속에 멈춰있는 사람들이 [인연] 을 마주하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