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무더위가 한창이던 8월 중순에 시작된 이번 앨범 작업은 '정은성'의 첫 작품이다.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노력을 기울여 만든 이 앨범은 주목해 볼 만 하다. 유연한 테크닉과 소울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보이스는 화려하고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귓가에 부드럽게 맴도는 바람소리 같이 편안하게 들린다. 그의 섬세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처럼, 노래 한 소절 한 소절 조심스러우면서도 세심하게 표현하려는 의도가 부분 부분마다 스며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및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듀싱에 임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인이다. 아무런 편견 없이 '정은성'의 노래를 듣고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그대라는" 편곡자 SOUNDH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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