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스탠드' - [생각나더라]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날 무심코 창 밖을 바라봤을 때, 저만치서 뛰어와 손잡고 한참 얘기를 하는 한 연인을 보았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그 풋풋함과, 서로의 시선으로 오고 가는 설렘. 그리고 그 순간 문득 누군가 머릿속에 떠오르기에 주저 없이 바로 가사를 써 내려갔다. 미친듯한 그리움도 아니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미련도 아니고, 그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련함 정도가 남아 있는 이때에 이 노래를 들으며 '맞아, 우리도 그럴 때가 있었지. 참 괜찮은 사랑을 했었어' 라고 추억할 수 있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