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연말에 '가리온'의 새 싱글이 나왔다. "금기어"라는 묘한 제목의 곡이다.
곡은 '디프라이(Deepfry)'가 맡았다. '디프라이'와 '가리온'은 15주년 기념 음원 작업 이후 오랜만에 함께 뭉쳤다. "금기어"는 '디프라이'가 주조해낸 어둡고 묵직한 비트에 '가리온' 두 멤버의 힘을 뺀 랩 스타일이 잘 어우러져 있고 목소리에는 힘을 뺏지만 여느 랩 못지않게, 아니 오히려 더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느낌이다. 이번 곡에서 '가리온'은 돈과 명예, 그리고 랩 게임에 만연한 부정적 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자신들만의 어법을 사용해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반어적인 형태로 담아냈다. 2016년의 끝에서 '가리온'의 새로운 싱글 [금기어]는 내년 발표 예정인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