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지향하는 'Cotton Factory'의 열여섯번째 이야기.
2012년 유난히 쌀쌀하던 어느 가을날. 따뜻하고 맑은 선율을 그려내는 공장이 세워졌다. 포근한 양털같은 소리로 세상을 채우고 싶은 작은 꿈을 가진 'Cotton Factory'.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봤을 가을밤의 상념을 부드러운 어쿠스틱 멜로디에 실어, 편하게 듣다가도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는 음악을 조립해 낸다.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포근하고 보드라운 소리로 채워 나갈 이 작은 공장이 만들어 낸 새로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코튼팩토리의 열여섯번째 싱글 '우리, 이제 잘까요'는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에 대한 메세지를 따뜻한 클래식 기타 선율에 담아낸 노래로, ‘눈꽃처럼’‘너의 멜로디’에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이어인이 연주와 작곡에 참여하였다.
"지난 여름,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그 때, 자주 듣던 라디오의 DJ분께서 '지금 이 시간에 밖에서 라디오를 듣고 계시는 분들은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계시거나, 길었던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고 계시는 분들일거라며, 본인의 목소리와 선곡되는 노래들이 지친 하루를 보내신 모든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그날 굉장히 힘든 하루를 보냈었는데, 라디오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와 선곡 된 노래들이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느꼈던 감정과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는데, 노래를 들으실 때 그 날 제가 느꼈던 위로가 전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Produced by 박원웅
Composed by 박원웅, 이어인
Lyrics by 박원웅
Arranged by 박원웅, 이어인
Guitars by 이어인
Mixed by 이상준 at Bee studio
Artwork by Jimi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