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즈' [너의 취향 (With 오곤)]
남자가 여자를 향해 묻는다. "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 너의 취향을, 그보다 더 중요한 너의 입맛도. 넌 치킨과 피자 중엔 어느 걸 더 좋아하니? 커피는 어떤걸 더 좋아해? 라떼? 아메리카노?"
자꾸 귀찮게 묻는 남자를 향해 여자는 그냥 다 좋다고 말한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치킨은 항상 좋고, 피자는 말할 것도 없어. 치즈가 많으면 금상첨화지! 커피는 시럽 넣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무심하게 얘기하는 여자를 향해 남자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한다. "네가 정말로 좋아서 좋다는 건지, 더 말하기 귀찮아서 넘기려고 그러는 건지 아직도 난 잘 모르겠어. 하지만 네가 날 진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냥 편하게 날 생각하든지 상관없어, 조금씩 맞춰 갈테니까! 내게 널 조금만 더 보여줄래?"
여자는 남자를 보며 수줍게 웃는다.
"너의 취향" 달콤한 두 남자의 수줍은 멜로디가, 이 여름 당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사이다 같은 노래가 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