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널 잊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잘 살아볼게. '이그나이트' 3집 Chapter 12. [잘살아]
그녀를 떠나 보내고 시간이 꽤 흘렀다. 그녀의 전화번호도 기억이 나지 않고, 그녀의 사진을 본 지도 오래되었으니까. 그런데 막상 사진을 지우려니 쉽지 않다. 마침표를 찍는 것은 언제나 주저되니까. 그래도 더 미룰 수는 없다. 그녀는, 아니 내가 잘 살아가야 하니까.
"잘살아" 는 오랜 시간 이별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남자의 노래이다. 떠난 여인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붙잡거나 매달리지도 못하고, 어른이기에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이별의 아픔을 견디고 남은 상처를 가슴 한 켠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안아주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그런 남자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그녀가 정말 잘 살아가주는 것이다. '이그나이트' 만의 솔직하고 진솔하며 깊이 있는 멜로디와 편곡에 애절한 '권태완' 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정통 발라드인 "잘살아" 는 남자의 사랑이란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깊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그나이트' 3집은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민영과 현욱 커플의 오랜 사랑이야기를 음원과 영상 그리고 소설로 담아 매달 1곡씩 발표하고 있다. 그 중 [잘살아] 는 12번째 발표 곡으로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이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현욱의 모습을 그렸다. 두 번째 이별 후, 민영이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 지는 다음달, 6월 말에 만날 수 있다. 곡에 담지 못했던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담긴 '이그나이트' 3집 프로젝트 속 소설은 '이그나이트' 의 블로그 및 페이스북, 브런치 등을 통해 연재되며, 2016년 7월말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