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My-Q)` [ecru]
그런적있나요? 누군가를 만나고 내가 호감을 느끼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진적? 설레이는 마음 한가득 담고 행복해진 일상에 진하게 녹아들다 문득 나만의 착각이라는 걸 깨닫고 조금은 허무했던 그런 순간이 있나요? 물론 그 만남이 잘되어 연인으로 이어져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어쩌면 그 감정이 더 소중해지는게 아닐까요? 막상 무언가를 소유하면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어버리는것 처럼,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속 나만의 착각을 나만의 색으로 칠해 평생 간직하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요? ecru와 같은 색 처럼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정확히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색. 이 감정이 바로 이런 색이 아닐까 상상하며 곡을 써봅니다. 2018년 마지막 음원 입니다. 항상 찾아주시고 음악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9년도에도 언제나 마음껏 표현 하겠습니다. 아프지 말고요. 평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