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마이큐의 2016년 두번째 싱글 'I must be a fool'이 공개된다.
2007년 5월 데뷔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쌓아온 마이큐는 올해 역시 두 장의 싱글 발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OST 'Don't Explain'수록 등 지속적인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음악 뿐 아니라 디자인, 패션, 디렉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줄곧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온 그는 최근 다비치 50 X HALF 앨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며 창작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달 발매한 'e v e r Y d a y'에 이어 선보이는 싱글 'I must be a fool'은 마이큐가 어릴 적 듣던 옛 가요와 청소년 시절 좋아하던 블루스의 느낌이 그대로 녹아 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블루지한 기타 리프가 어렴풋한 과거로 우리를 끌어 당긴다.
잡히지 않는 과거로의 회귀,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집착.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노래. 시간은 멈출 수 없고 엎어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오늘의 모습을 애써 외면한다. 과거는 사랑했던 사람처럼 점점 멀어져 간다. 'I must be a fool' 내가 바보였다는 사실만을 일깨워주면서.
차갑고 고독한 감성이 자욱한 'I must be a fool'은 추운 겨울, 낙엽이 모두 진 나무 한 그루가 지난 봄의 따스했던 햇살을 외롭게 회상하는 노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