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 [City Boys And Girls]
아직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듯이 준비한 EP album [City Boys And Girls] 입니다. 아무래도 감성적인 올드 팝 요소가 짙은 곡들 위주로 음원/앨범 발매를 해왔기 때문에 리스너 입장에선 조금 의아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 가장 즐기는 취미가 비트 만들기 입니다. 만들어둔 비트들은 보통 앨범에 하나 둘씩 수록하며 랩퍼들의 피쳐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1집에는 제가 직접 랩을 한 "She was sexy" 와 같은 곡이 있으며 2집에는 버벌 진트와 "Let it go" 를 함께 했으며 4집에는 다이나믹 듀오와 양동근이 피쳐링한 "관계가 제일 어렵잖아" 가 있습니다. 양동근과는 제가 작곡한 "탄띠" 에서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도 랩퍼들과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생각했지만 결론은 제가 직접 멜로디를 부르며 표현 하는 게 더 '마이큐' 스러울 것 같아서 저만의 형식으로 멜로디를 나열해봤습니다.
전체 적으로 슬로우 템포의 곡들이지만 마지막 트랙 "1981" 같은 경우에는 5월에 있을 2014 그린플러그 페스티벌을 생각하며 라이브 무대를 위해 만든 신나는 신스 팝 넘버 입니다. [City Boys And Girls] 는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이 도심 속 우리가 느끼는 일상에서 전해지는 감정들 그리고 뒤 엉켜있는 여러 관계에 대해 노래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곡들 한 곡 한 곡 즐겨주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