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Ran) [나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도시적인 세련미와 정통 발라드, R&B의 리듬이 만난다면 어떤 음악일까? 란의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나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는 그 모든 요소를 담음으로써 여러 장르는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 말로 실력으로만 승부를 하겠다는 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발라드 감성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며 전반적으로는 도시적인 세련된 느낌의 R&B를 선보이고 있다. "나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는 기교 없이 담백하고 편한 가창과 인공적인 사운드보다는 네추럴함을 강조하였다. 한국의 전형적인 가요를 지양하며, 건반과 어쿠스틱 기반의 요소를 다양하게 접목시켜 부드러운 선율을 가미하여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만든 작곡가 필승불패는 란의 장점만을 더욱이 살려 자꾸자꾸 듣고 싶어지게 하는 노래를 만들었다. 타이틀곡인 "나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는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을 해본 기억이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어린 아이들부터 연세가 지긋하신 어른들까지 단 한 사람에게도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랑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나보다 더 그 사람을 생각하고 사랑하며 나보다 더 소중히 하게 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이 짧은 노래에 모두 담았다. 그래서 더욱이 대중들에게 공감대를 충분히 어필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피아노 선율과 기타의 어쿠스틱 느낌의 환상적인 조합이 이 곡의 매력도를 더 올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집중해야 할 것은 란의 풍부한 가창력이다. 그녀의 원숙한 목소리는 편안하고 부드럽게 일렁이지만 때론 강렬하게 뻗어나가며, 담백하지만 호소력 있게 듣는 이의 귀를 잡아 끈다. 끝이 없는 그녀의 도전과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노래 "나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를 들으며 모두 가슴 촉촉히 따스한 봄을 맞이 해보는 건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