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 매일을 묻고 또 물어본다.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최유리의 1st EP [동그라미]
1. 굳은살
우리의 관계에는 굳은살이 있다. 어떤 시선 인지에 따라 떼어버릴 수도 묵묵히 남겨둘 수도 있는 그런 굳은살. 어리고 순수했던 우리가 거칠게 굳어가는 그 벅찬 과정 마저도 사랑할 수 있으니 나를 네게 남겨주었으면 좋겠다.
( 작사 : 최유리 / 작곡 : 최유리 / 편곡 : 최유리 )
2. 동그라미
모진 구석 없이 둥근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 생각에 어떻게든 잊어보려 했지만 여전히 나는 모진 사람이다.
( 작사 : 최유리 / 작곡 : 최유리 / 편곡 : 최유리 )
3. 모닥불
마음 가득 따듯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고 눈을 마주치면 온통 온기로 가득했다. 내가 모닥불이 되고 다시 식어 버린 대도 결국 나는 우리를 찾아 다시 모닥불이 될 것이다.
( 작사 : 최유리 / 작곡 : 최유리 / 편곡 : 최유리 )
4. 매일을 물어요
울적한 마음에 정신도 못 차릴 만큼 울어버린 날이 지나고 나면 결국 눈물도 나오지 않는 날이 찾아온다. 나에게는 매일의 반복 같았다. 시간이 지나 주위를 둘러보고 마음을 다잡았을 땐 나는 나의 일상에 커다란 애착이 있었음을 깨달은 채 울지 않고 매일을 묻는다.
( 작사 : 최유리 / 작곡 : 최유리 / 편곡 : 최유리 )
5. 푸념
지인과 통화를 하면 대화 내용을 종이에 적는 습관이 생겼다. 내가 하는 말들이 적힌 종이에는 나의 하소연이 담겨 있었다. 그 말들을 보며 나는 이런 푸념을 하는 사람이구나, 우리는 이런 마음을 하나 둘 보내는 척하며 살았구나 싶다.
( 작사 : 최유리 / 작곡 : 최유리 / 편곡 : 최유리 )
6. 후회
후회라는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싶다. 하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못 이기는 척 돌아가 멋진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다.
( 작사 : 최유리 / 작곡 : 최유리 / 편곡 : 최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