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가고.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새 싱글 [멀미]
성실하게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이곳과 저곳을 오가며 길을 나서기 전 표정을 살피고 기분을 정리한다. 누군가 내게 건넨 충고와 격려, 가능성 그리고 문제점. 내가 나이기 위해서 계속 확인해야만 한다.
무드 등을 켠다. 최소한의 불빛으로 가려진 것이 좋다. 필요한 만큼의 생각, 움직임. 상상만으로 불행해지는 일을 멈춰야 한다.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곳. 잠시 멈춰서 매스꺼움이 사라질 때까지. 잠시 멈춰서. 필요한 만큼의 생각, 움직임. 상상만으로 불행해지는 일을 멈춰야 한다.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다. 이곳을 벗어난 적이 없다. 당신도 그렇다고 한다.
기분이 이상했다.
글 : 함병선(위아더나잇 보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