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스 – 잠이 오지 않는 너에게]
오늘 밤 당신이 잠 못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가 아까워서, 고민이 많아서, 무서운 꿈을 꿀까 봐
어떤 이유인가요. 혹시 세 가지다 해당되나요?
한 번은 저녁 무렵 거리를 터벅터벅 걸을 때 사람들의 표정을 봤어요.
몇몇 웃음기를 잃어 마른 얼굴들이었어요. 꼭 나와 같이.
밤은 밤인 그대로 어두워 주었더라면
가로등이 그대들을 어설프게 비춰서, 마음에 그림자만 더 짙어지게 한 건 아닐까 싶었어요. 어쩌면 우린 밤을 잃어가는 슬픔과 불안한 마음에 꼭 부여잡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그런 우리를 염려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욕심을 조금 부리면 브릿지에 있는 가사가 특히 잘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모두들 왼쪽 가슴 언저리에 별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정성스레 토닥여 줄수록 더욱더 반짝거리는 별.
구태여 멀리 닿기 힘든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답니다.
오늘은 조그맣지만 내게 가장 밝고 가까이 닿는 그 별을 쓰다듬어 주세요. 그러면 그대가 안심하고 잠에 들 수 있을 거 같기도 해요.
깊은 밤 당신의 꿈자리가 안녕하길 기도해요.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