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열(MNYL) - 다른 나라에서 (Letters from Chiang Mai)
그 여자 작곡, 그 남자 작사.
싱어송라이터 '민열'이 작곡하고 유튜버 '오마르'가 작사한 네 곡의 노래를 모은 EP, [다른 나라에서(Letters from Chiang Mai)].
싱어송라이터 민열, 유튜버 오마르, 영상감독 백수진. 세 친구는 한 달간 함께 태국의 치앙마이를 여행하며 작곡, 작사, 촬영을 했다. 이후 서울로 돌아와 각자의 분야에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여행의 기록을 담은 영상은 '오마르의 삶' 채널의 에세이 영상 [A Call from May]로, 오마르의 글에 민열이 노래를 붙인 네 곡은 [다른 나라에서(Letters from Chiang Mai)] EP로 나오게 되었다. EP [다른 나라에서(Letters from Chiang Mai)] 발매 쇼케이스는 11월 23일 합정 '페이머스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후 서울, 부산 등지에서 오마르가 기획하는 토크 콘서트를 함께할 예정이다.
1. 다른 나라에서 (Letters from Chiang Mai)
낯선 곳에서 새삼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 비교적 온화했던 한국의 날씨,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익숙한 곳으로 돌아가는 날, 소중한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 진심이 있다.
2. Home
치앙마이의 시간은 서울보다 느렸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겁나는 마음도 들었다. 그리운 것들이 많지만 온전히 담아온 것들도 있었다.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침대맡에 두고, 매일 밤 숙소에서 적었던 글을 꺼내어 본다.
3. 우리의 시간 (Dogs in Thailand)
태국의 거리에는 떠돌이 개들이 많았다. 대여섯 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기도 하고, 도로 한복판이나 편의점 앞에 누워있기도 했다. 경적을 울리는 차들 사이에서 그들은 조금은 위태로워 보였다. 개들은 목줄 없이도 서로를 지켰다.
4. 너는 나의 여름 (Summer from Us)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은 습관처럼 떠오른다. 흐르지 않고 그저 번질 듯 멈춰만 있던 시간들. 치앙마이의 해자 위로 떠 오르는 달빛과 밤공기를 머금은 거리의 불빛들이, 노래에 실려 번져 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