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예고 없이 비가 오던 어느 날,
비를 피하며 길거리를 걷는데 우연히 싸우는 연인 둘을 보게 되었다.
다툼을 계속하다 지쳤던지 동그란 벤치에 등을 맞대고 아무말 없이 앉아 있더니
여자가 먼저 일어나 차를 잡아 도로 위 저 멀리로 사라졌다.
남자는 떠나가는 여자를 멍하니 쳐다보며 한참을 더 앉아 있더니
여자가 있던 자리에 가져온 선물을 내려놓고 사라졌다.
비를 맞고 작업실로 돌아와 곡을 만들기 시작했고 밤을 꼬박새서 완성을 해 놓았다.
어떤 이유였는지는 모르지만 내어놓기가 부끄러웠고
미루다 미루다가 무려 7년만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모든 노래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 곡은 이야기가 참 많이 들어있는 노래다.
내겐 컨츄리 송(Country Song) 같기도 하고,
밥 딜런이 생각나는 포크 송(Folk Song) 같기도 하다 ....
![](http://i.maniadb.com/images/btn_back.gif)
![](http://i.maniadb.com/images/btn_more.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