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너의 한마디]
말 그대로 새로운 인류를 의미한다.
그 새로움이란, 지금까지 있은 적이 없는 말. 그대로의 새로움을 의미하기도 하고 보편적인 감정, 삶의 숨어있던 이면,
때로 누군가는 그냥 스쳐 지나간 순간들과 같은, 이미 있던 것들을 편견 없이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신인류의 이야기#1
스무 살 즈음 품었던 당찬 포부와 용기는 스무 살과 동시에 조금씩 소모되어간다.
연속으로 오가는 수많은 감정들 속에 어느 순간부터 우리에게 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내 맘처럼 되지 않는 감정, 내 맘처럼 되지 않는 꿈, 혹은 내 맘처럼 되지 않는 그 어떤 것들에 대한 겁이 차츰차츰 쌓여 억겁의 시간을 보내온 이들.
아무도 들춰내지 않으면 굳이 꺼내서 이야기하지 않을 이들의 감정들을 덤덤한 목소리로 꺼내 보듬고 위로한다.
보편적인 사람이지만 보편적인 사람보다는 좀 다른 이들에게 신인류는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오프닝부터 반짝거리는 기타 리프는 청명하게 울리며 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그 음을 받쳐주는 패드와 건반이 잔잔하게 이어가며 조율한다.
묵중한 베이스와 적당한 온도의 비트가 보컬에 가미하며 part1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미 있던 것들을 편견 없는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움과 지금까지 있은 적이 없는 새로움이 한데 섞여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신인류만의 이야기들이 머지않아 시작된다.
글 / 임다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