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세 번째 싱글 앨범 '뭐해, 지금'
몽환적인 느낌의 팝에서부터 어쿠스틱의 감성, 업템포의 모던락 등 데뷔 이후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온 싱어송라이터 임수연.
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세 번째 싱글앨범을 통해 달콤하고 싱그러운 사랑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보다 친숙하고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산뜻하고 리드미컬한 미들 템포의 노래로 사랑을 나누는20대 남녀의 설레는 속마음을 가사에 담고 있다.
20대의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라니 그녀의 전작들과는 주제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I'm Okay', '담배', '모래성' '기억할게' 등 기존에 발표된 그녀의 노래들 중 상당수는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혹은 극단적인 아이러니로 풀어냈었기 때문이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음악적인 성향 또한 기존의 스타일을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미니멀한 악기의 편성에서 곡의 느낌을 극대화했던 기존 앨범들과는 달리, 여러 악기가 어우러져 보다 세련된 느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살랑이는 느낌의 Contemporary R&B 장르로 E.Piano와 Electric Guitar의 절제된 리듬이 곡 전체를 이끌고 있고, 임수연의 보컬은 그 위에서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임수연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보다 넓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레코딩은 미국 LA에서 기타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Chad Martin이 연주로 참여했고, 믹싱 및 마스터링 엔지니어로는 Plies, Pharoahe Monch, King Louie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의 엔지니어로 활약 중인 시카고의 B4Lasers가 함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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