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노래하는 세 청년 ‘세자전거’의 [다 갖춘 남자]
웃픈 현실과 적당한 위트의 만남
모든 걸 다 갖춘 엄친아가 되고 싶었지만 2% 이상 부족했던 남자의 이야기 ‘다 갖춘 남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백송이다.
기존의 고백 노래가 끊임없이 사랑을 속삭이고 행복함을 이야기한다면, 이번 세자전거의 노래는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따져야 할 것들에 대하여 먼저 짚고 넘어간다.
훈훈한 외모는 필수이며 집 한 채, 차 한대 정도는 있어야 겨우 결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이 시대의 냉정한 현실 앞에 초라해지는 모습을 현실도피하는 것 같을 정도로 유쾌한 가사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풍자하고 있다.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세자전거의 밝은 에너지가 곡 전체적으로 스며들어 있기에 가볍게 듣기에도 충분한 느낌이다.
내가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곁에 있는 사람이 모든 걸 다 갖춘 사람이 아닐까?
■ 크레딧
Composed by 세자전거, 12월32일
Lyrics by 세자전거, 12월32일
Arranged by 12월32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