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잠든 밤 옥상에서 혼자 있는 이 시간이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그 어떤 것보다 위로가 되는 날이다.-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날. 모두들 한 번쯤, 그런 날 있잖아요. 나만 힘든 것같고 마음이 꽉 막힌 것같이 답답한 날, 누군가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내 맘을 꼭 알아주길 그리고 이런 날 이해해주길. 그저 담담히 받아들이고 모두들 다 그렇다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다독여주길. 울고 싶은 만큼 실컷 울으라고 내 어깨를 토닥여주길. 모두 다 지나갈 거라고, 언젠가 다 괜찮아질 거라고 날 꼬옥 안아주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