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안 트리오 [Live at Jazz First]
2009년 결성된 고희안 트리오는 2012년 [Standard] 앨범을 시작으로, 2014년 재즈클럽 ‘천년동안도’ [Standard ll] 라이브 앨범까지 국내에서는 두 장의 재즈 스탠다드 앨범을 낸 보기 드문 밴드다. 그리고 2016년, 리더 고희안이 태어나고 자란 통영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만든 세 번째 앨범 [a land of blue sky]이 발매되었고, 2018년에는 4번째 앨범 [Dancing without moving]이 삼청로 146에서 공연 실황으로 녹음되었다. 이렇게 라이브를 중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한 고희안 트리오는 2017년부터 일본 투어를 시작하게 된다. 후쿠오카 재즈클럽 ‘Riverside’, ‘Five Pennies’를 비롯해 시모노세키 ‘Band Wagon’, 구마모토 ‘Jazz First’ 등등 규슈지방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2019년 6월 30일 구마모토현 야츠시로에 위치한 재즈클럽 ‘Jazz First’에서 라이브 실황을 녹음하게 된다. 한국에서 엔지니어와 함께 동행하면서 녹음 장비까지 다 공수해서 녹음한 이번 공연 실황 앨범은 고희안 트리오 재즈 라이브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이번 5집 수록곡 10곡 모두 고희안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어있고,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Nigeria’, 살사 풍의 ‘Habana’, 특히 타이틀곡 ‘Snap’은 고희안 트리오의 색깔을 단번에 느끼게 해준다. 한국 재즈밴드로는 최초로 일본에서 재즈클럽 라이브 실황 앨범을 낸 고희안 트리오는 앞으로도 세계 어디든 라이브 앨범만으로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