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전쟁터에 홀로 선 이들에게 이 독백이 닿는다면,
슬릭의 두 번째 앨범 [LIFE MINUS F IS LIE]
대체할 수 없는 존재, 슬릭(SLEEQ)이 두 번째 앨범 ‘LIFE MINUS F IS LIE’를 발표한다. 첫 앨범 ‘COLOSSUS’로 한국 힙합 어워즈 2017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인상적인 데뷔를 한 슬릭은, 첫 앨범 발매 후 2년 남짓한 시간동안 겪은 쉽지 않은 경험들을 특유의 깊이 있는 언어로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 뮤지션 슬릭과 인간 김령화의 삶을 진실되게 만드는 키워드 “F”를 중심에 놓고,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교차점을 다분히 사적인 터치로 솔직하게 풀어냈다. 꾸밈이 전혀 없어 도리어 섬세함이 부각되는 슬릭의 사적인 고백은 이전 앨범에서 호흡을 맞췄던 Hae, Unsinkable, jnkfood는 물론, 동동, J.lu, west1ne 등의 프로듀서가 빚어내는 무드에 녹아들어 차분하지만 존재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 18기로 선정, 최고 퀄리티의 레코딩 환경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연을 맺은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신예 밴드 데카당의 보컬 진동욱, 한국 전자음악씬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싱어송라이터 YESEO 등의 참여가 이번 앨범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CD에는 선공개 싱글로 발매되었던 ‘춤’의 인스트루멘털 버전과, 슬릭의 시스터후드 앤썸으로 자리잡은 싱글 ‘MA GIRLS’가 추가로 수록된다. 디자인 스튜디오 Nicepress, 콘텐츠 스튜디오 차원, 비디오디렉터 ML과 포토그래퍼 안효주 등 각 분야에서 독자적 작업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제작진들이 긴밀하게 협업하여 만들어낸 패키지, 뮤직비디오 등의 비주얼 아트는 이 앨범을 다각적으로 경험하는 완벽한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