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project 1.] ‘ 못 자는 밤 ’- 윤동주
검은 밤과 같은 현실의 끝을 세다 보면 아무 말 조차 하지 못할 틈 사이로 물든다.
몇 개의 점 사이 침묵 그리고 뱉어낸 소리
혼란과 아픔 속 아득하고 무거웠던 현실로의 끝 없는 회기에
그는 시를 썼고 많은 밤을 다시 세었을 것이다.
그의 펜 끝에서 만나게 되었던 세상을 담담히 담아내려 하였다.
우리의 밤은 그의 밤과 다르지만
그의 밤은 우리의 밤으로 이어진다.
하나, 둘, 셋, 네
..................
밤은
많기도 하다.
[ 못 자는 밤 _ 윤동주_ 194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