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힙합 씬이 이미 열광 중인 준비된 슈퍼 스타!
마이더스의 손 '제이-지(Jay-Z)'가 선택한 아티스트, 제이 콜!
제이-지의 레이블 'Roc Nation' 소속 첫 번째 아티스트로 데뷔 앨범 발매 전부터 수많은 믹스 테잎으로 전세계 팬들과 평단을 단숨에 사로잡은 화제의 힙합 뮤지션! 힙합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이 지 피쳐링의 "Mr. Nice Watch", 미시 엘리엇 피쳐링의 "Nobody`s Perfect", 드레이크가 함께 한 "In The Morning"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대공개!
정직하고 확고한 신예, 제이 콜
제이 콜의 데뷔 앨범 [Cole World: The Sideline Story]는 제작 당시부터 이미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제이 지가 설립한 레코드 레이블 록 네이션 (Roc Nation)과 처음 계약한 인물, 그리고 록 네이션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신예 뮤지션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이 지가 선발하고 기획한 인물이라면 남달라야 했다. 확실한 상징성을 지녀야 했다. 즉 신선해야 했고 가볍지 않아야 했으며, 출범하는 레이블의 특징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차후 유사 작업에 영감을 줄 수 있을 만큼 스타일이 확고해야 했다. 제이 콜은 보스에 야망에 제대로 부합하는 캐릭터였다. 그간 꽤 부지런했던 각종 믹스테이프 작업으로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았고, 이후 차차 여러 아티스트들의 작업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무엇보다도 그가 만든 작품은 당장의 히트를 노리는 얕은 결과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빌보드를 장악했던 히트의 대세는 랩을 뒤로 두고 주요 멜로디를 반복하는 구성이지만 제이 콜은 전형적인 방식을 별로 원하지 않는 인물로 보인다. 그렇다고 타협 없는 작업에만 몰두하는 외로운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니다. 일단 제이지가 솔선수범으로 참여했다 "Mr. Nice Watch". 아울러 드레이크 "In the Morning", 미시 엘리엇"Nobody`s Perfect", 트레이 송즈 "Can`t Get Enough"가 지원한 노래들이 이를 대변한다. 한편 노아이디"Never Told" 등 전문 프로듀서도 힘을 보탰다. 그런데 참여한 양상을 살펴보면 주객전도의 시나리오는 보이지 않는다. 이미 히트와 차트의 경험을 쌓은 선배들은 겸손한 그림자로 존재한다. 자신의 역할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으며 제이 콜의 랩과 사운드 메이킹을 침범하지 않는다.
과연 그러기 쉬울까 싶어질 만큼, 제이 콜은 유명인사들에게 묻어가지 않는다. 멜로디는 가급적 비중을 줄였고, 화려하고 요란한 수사들도 꽤 자제한 인상이다. 직접 빚어낸 수수하고 간소한 사운드 위에서 온전히 자신의 입말로 털어놓는 자전적인 이야기들, 그것이 제이 콜이 선보이는 데뷔 앨범의 가닥이다. 사실 이런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협업이 아닐까를 생각하게 된다. 지원이 따르되 넘치지 않을 것, 보탬을 주는 존재로 참여하되 결국은 앨범의 주체가 부각되어야 할 것. 그건 모든 예비 뮤지션들의 꿈이자 힙합 근본주의자들의 이상일 것이다. 그는 참 오랜만에 접하는 랩 우위의 앨범으로 순조롭고 명예로운 스타트를 끊은 인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