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Early Moon (a.k.a. 문현식)', 첫 번째 EP [새벽 그리고 위로] 발매
지난 2015년, 자신의 자작곡인 "잘자, 너" 와 "Early Reflection" 이라는 싱글들과 함께 세상에 나온 'Early Moon (이하 얼리문)' 은, 대중들에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으며 탄탄히 매니아층을 쌓아왔다. 인디 싱어송라이터의 특성상 소위 말하는 빽 (?) 없이 음악을 하는 그에게 이는 큰 홍보 없이 그저 입소문으로 일궈진 성과로, 그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 들고 나온 음악은 [새벽 그리고 위로] 라는 미니앨범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느끼고 위로 받을 수 있을까 라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작업하였다는 이번 앨범에서는,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한 곡들도 있으며 그 안에서 단단히 중심을 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얼리문' 의 아이덴티티 또한 들을 수 있다.
앨범 재킷과 앨범의 모든 디자인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종합예술팀 'Uncommon Frame (언커먼 프레임)' 에서 함께 하였다. '언커먼 프레임' 은 2016년 초에 서울 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글, 사진, 영상, 캘리그라피, 음악이 어우러진 단독 전시회 새벽 展 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을 정도로 실력과 색깔이 뚜렷하고 좋은 팀이다. 언커먼 프레임에서는 이번 커버아트에 캘리그라피와 사진, 그래픽작업을 통해 이번 앨범의 새벽 감성을 표현하였으며, 구름이 걷히고 찾아온 새벽 하늘과 곡 작업에 쓰인 기타, 그리고 그 기타줄이 다른 영감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한다. 아래는 '얼리문' 이 직접 작성한 곡에 대한 소개글이다.
1. "새벽호수" : 이 곡은 제가 스무 살에 호숫가로 갔던 MT에서 쓴 가사로 만든 곡입니다. 모두 잠든 새벽에 바라본 호수는 쏟아질듯한 별들이 그대로 비춰지고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별 바구니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가사 속 국자는 가장 밝게 빛나던 북두칠성을 의미하며, '나를 힘들게 하던 모든 것들을 덜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Early Moon', '임우석', 'STi' / Guitar : '임우석' / E. guitar : '임우석' / Bass : '권영철' / Drums : '정다솔' / Piano : '신준영' / String : '한성호' / Vocal :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김현승' @녹음실 Studio7, '24' @Worxx Studio, 'STi' @ARTISTATION, '남동훈' / Mixing engineer '홍준호' & '김수현' @ARK Studio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김재운', '신유지' Of Uncommon Frame)
2. "이불이 되어" : 시려오는 환절기의 새벽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덮어주는 이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곡을 만들게 되었고, 첫 번째 싱글인 "잘자, 너" 의 단짝 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Early Moon', '임우석', '신준영' / Guitar : '배진표' / String : '한성호' / Vocal :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남동훈', '임우석', 'STi' @ ARTISTATION / Mixing engineer '홍준호' & '김수현' @ ARK Studio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조소은', '김재운' Of Uncommon Frame)
3. "별모양 (Star_shape)" (타이틀곡) : 누군가를 밝혀주고, 정말 초라한 나를 훤칠한 그림자로 비춰주느라 밤에 고개 들어 별을 보지 못하는 가로등. 가로등같은 존재를 위해 제 몸을 깎고 다듬어 별모양이 되겠다는 의미를 가진 음악입니다. 별모양이 된 제 모습을 비춰 그림자를 통해서라도 별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겠다는 헌신과 초라한 나와 함께 하여 줌에 감사함의 의미가 담긴 곡입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문민석' / E. guitar : '황희원' / Bass : '임현우' / Drums : '최휘경' / Piano : '김준수' / Vocal :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곽동준', 'STi' @ ARTISTATION / Mixing engineer '홍준호' & '김수현' @ARK Studio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김수민', '김채영' Of Uncommon Frame)
4. "Underwater (心海) (Prod by. Fu_Texture)" : 매일 새벽, 깊은 고민에 빠지는 저의 모습을 그린 곡입니다. 고민의 깊이를 심해에 비유하여 만든 곡이며, 깊을 심 (深) 자가 아닌 마음 심 (心) 자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곡의 의미가 저의 내면에 대한 점임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지나온 오늘 나의 행동부터 내일 바라볼 세상까지, 새벽은 그 중간에 있기에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바닥의 물결에 내가 비춰지듯이, 그 근원 또한 자신이라는 점과 새벽의 많은 고민들을 의미하는 곡입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지현우' (a.k.a. Fu_Texture) / Synth '지현우' / Vocal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남동훈' / Mixing engineer '지현우'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김재운', '김채영' Of Uncommon Fra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