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눈빛, 단 하나의 입맞춤
'레이크(The Lake)' 디지털싱글 [A Kiss]
청량함의 대명사 밴드 '레이크'가 2015년 첫 EP [The Lake in the City] 약 2년만에 디지털싱글 [A Kiss]를 선보인다. 첫 EP 이후 가장 레이크다운 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긴 고민을 매듭짓고 대중 앞에 섰다. 청춘의 최대 관심사인 '사랑'과 그로 인한 '설렘'을 노래하며, 산호모래가 빛나는 시원한 바다의 풍광을 앨범커버로 담았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아름다운 순간, 리듬은 경쾌하고 멜로디는 벚꽃처럼 분분이 흩날린다.
이번 앨범은 첫 EP와 다르게 작사, 작곡, 편곡 등 제작의 모든 과정을 레이크가 직접 참여해 가장 그들다운 음악이 완성되었다. 듣기만 해도 소화가 잘 되는 밴드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들의 확고한 목표에서 탄생한 청량한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은 '레이크 음악'이라는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타이틀 곡 "Kiss me"는 내적 댄스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가사 'kiss me'의 적극성을 강조하기 위해 경쾌한 디스코 리듬에 긴장이 감도는 비트감을 유지하며 생동감을 살렸다. 청량한 톤의 기타 리프는 수줍은 입맞춤을 대변하고, 반복되는 멜로디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수록곡 "오늘은 가지마"는 시원한 휴양지가 떠오르는 서프 뮤직 풍의 노래다. 한여름 바닷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여러 소리들을 여유로운 리듬과 기타 리프로 표현했다. 특정 악기가 부각되기보다는 여러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편곡으로 담백한 느낌을 살렸다. 라임이 돋보이는 가사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듣는 것만으로 여름의 시원한 해변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