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이 EP [?]
‘유발이의 소풍’을 마치고,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그녀
‘행복은 무얼까?’, ‘데구르르’에 이은
물음표를 향한 본격적인 물음들
“?”
“점점 궁금한 것들이 많아져요.”
디바 박기영의 보컬 디렉팅으로 한결 성숙해지고 편안해진 목소리
‘유발이의 소풍’을 함께 했던, 오랜 친구들의 연주(Drums 이광혁, Guitar 정준영),
그리고 세련된 베이스 라인의 양영호와 함께 만들어낸 밴드 사운드부터
유발이 특유의 재치 있는 여러 피아노 소리들로 이루어진 편곡까지
행복?
사랑?
난... 누구지?
난... 무얼 노래하고 싶을까요?
1. 사랑은 아닐까
“반복되는 선율 안에, 내가 생각하는, 내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모습들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그녀가 꿈속에서 만난 몽환적인 멜로디들로 조심스레 첫 질문을 시작한다.
“이게, 사랑은 아닐까?“
2. 무얼 노래하고 싶은 걸까
‘살며시 사라져도 좋을 내가, 이 길에 서 있는 이유는‘
“2019년, 지금 저는 흔하디흔한 싱어송라이터로서, 또, 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누군가 들은, 흔하디흔한 누군가로서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 길이 어떤 길인지 답이 없다면, 그냥 담담히 함께 노래하는 건 어떨까요?“
3. 왜?
“내가 만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신을 가진, 멋진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는 제가 세모인지, 네모인지, 동그라미인지, 별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4.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새롭고 신기해요
지루해요
보고 싶어요‘
꿈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몽환적인 사운드의 곡.
하고 싶던, 듣고 싶던 말들을 잠결에 풀어낸 것 같은 왈츠풍의 자장가
5. 그렇게 산다
“저와 어울리지 않는 곡이라 생각해, 오랫동안 부르지 못했던 곡입니다.“
‘유발이’ 혹은 ‘유발이의 소풍’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쓸쓸하고 차가운 느낌의 곡.
혼자 떠났던 많은 여행들에서, 혹은 일상들에서 마주친
쓸쓸함들을 오로지 피아노와 키보드 사운드, 그리고 목소리들로 표현했다.
ㄱ, ㄴ, ㄷ, ㄹ로 떨어지는 가사의 라임을 생각하며 듣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 묘미 중 하나 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