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steza[Tristeza]
'그녀의 피아노로 당신의 마음 깊숙히 숨겨 놓았던 이야기들을 끄집어 낸다.' 잘 쓰여진 클래식 소품 같은 솔로 피아노 음반. 지난 2011년, 2집 앨범 [Closer To You]로 한국 재즈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재즈 피아니스트 이지영이 이번엔 Tristeza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국내 재즈 연주자 중 가장 정통적인 메인스트림 스타일의 재즈를 연주한다는 평가를 받는 그녀가, 이번엔 솔로 피아노로 그녀의 자작곡들만을 연주한 음반 [Tristeza]를 발매한다. 곡의 대부분은 발라드 스타일의 느린 곡들이며 심지어 본명이 아닌 Tristeza라는 이름을 쓴다. (그녀는 JSFA라는 이름으로 Funk Jazz 밴드를 꾸려나가기도 하므로, Tristeza는 이지영 트리오, JSFA에 이은 그녀의 세 번째 프로젝트이다.) 직접 작성한 라이너에 마치 일기장을 쓰듯이 만들어낸 음악이라고 쓰여 있듯이, 모든 곡들은 매우 낭만적이고, 약간은 우울하며, 기존의 재즈 랭귀지가 아니라 마치 잘 만들어진 클래식 소품을 듣는 듯한 생각을 들게 한다. 기존의 한국 재즈 시장에서 보기 드문, 진지하지만 난해하게 다가가지 않고, 편하게 들으면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수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