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이야기하다, 우연히 행복해지다.
우연히 이야기하다. 태어날 때부터 관심이라고는 한 번도 받지 못한 탈옥수의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잘 나가기만 했던, 그러나 왠지 수상한 교만녀의 이야기. 왠지 통하는 데가 있다. 청혼을 결심해놓고 말조차 꺼내기 힘든 소심남의 고백과 뭔가 석연치 않은 교만녀의 표정, 왠지 닮은 점이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우연히 Cafe안에서 만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우연히 행복해지다. 감추고 싶은 과거의 모습이 다 드러났을 때, 사랑하는 연인 앞 에서 한없이 초라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복을 말할 수 있을까? 너무나도 우연한 기회에 사람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해나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