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슬' 새 앨범 [아프고 싶은 날]
분명히 누군가가 옆에 있는데 혼자만 남겨진 기분일 때..
어디서부터 생각해야 하는건지도 모를 만큼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을 때..
그럴땐 내 마음 속 가운데에 자리잡고있는 연약한 꽃 한 송이가 시든 기분이었어요.
나는 내 마음 속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도 몰랐지만,
나는 그 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도,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고싶지도 않았죠.
왜냐하면 나는 내 마음의 꽃을 피부로 느껴볼 수 없었기에 그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미처 알 수 없었거든요.
그러나 그 꽃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기에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굳어져있던 사랑을 찬찬히 녹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누군가의 마음 속 가운데에 자리잡은 그 예쁜 꽃을 위해 노래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