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발매된 '바이올렛트리'의 두 번째 EP에 이어서 4번째 싱글이 발표되었다. [내가 얼마나 못됐냐면]은 이별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실감하지 못 하는 이별 직후의 감정이 곡의 테마이다. 나 자신이 상대방에게 어떠한 의미였을지에 대한 내가 얼마나 너에게 소중했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여 이기적이고 못됐지만 내일이 오면 다시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만나길 바라는 내용으로 진행이 된다. 음악적으로는 이전까지의 음악에서 사용되었던 기법을 적용한 부분도 있고 유니즌 플레이를 통하여 지금까지 '바이올렛트리'의 음악적 색깔을 최대한 유지하며 또 다른 시도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앨범의 커버 이미지는 여러 전시회와 인터넷상에서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보았을 권경엽 화가의 작품이 사용되었다. 서로의 작품에 매력을 느껴 서로 팬이 되었고 이번 곡의 이미지가 권경엽 작가의 작품이 가진 느낌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어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완성되었다. 늦은 봄의 살랑거림과 초여름의 시원함을 담아낸 새로운 싱글이 투어로 인한 잠시의 공백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올렛트리'의 마음이 팬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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