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 사랑하기 위하여』
‘이 곡이 가곡이야, 발라드야?’ 이 곡을 들으며 어떤 음악장르에 속할지 구분하려 하면 순간 떠오르는 궁금증일 것이다. 성악가가 불렀으니 가곡 같지만 가수 김동률이 부른다고 생각하면 발라드 같기도 하고 뮤지컬이나 팝페라라고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 정답은 ‘아트팝 가곡’이라는 새로운 크로스오버 음악장르이다. 작곡가 김효근에 의해 처음 명명된 이 장르는 순수음악 장르인 예술가곡에 대중음악 발라드의 현대적 색체를 가미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표현한 새로운 한국 가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트팝 가곡의 이와 같은 감각적인 느낌은 최근 많은 성악가들에게 사랑을 받아 많이 연주되고 있으며 특히 JTBC ‘팬텀싱어’ 시리즈 등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점점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가고 있다.
『더 오래 사랑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아트팝 가곡의 흐름을 잇는 곡으로 마치 솜사탕과 같은 달콤한 사랑의 노래이다. 소중한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시인 황순애의 순수 시에 서정적인 선율과 포근하고 발라드적인 화성의 색채감을 가미하였다. 또한 빨리 타오른 후 꺼져버리는 불꽃같은 사랑이 아닌 천천히 멀리 가지만 영원하고 소중한 사랑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이 곡은 이미 바리톤 송기창과 이웅 프로듀서와의 디지털 앨범을 통해서도 음반으로 알려졌고 몇 차례 라디오 방송으로도 들려졌으며, 특히 한국 최대의 예술 커뮤니티인 ‘클래식에 미치다’와 손영미 작가의 에세이집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명곡 30선’ 중 한 곡으로 소개되기도 하며 점차 대중들에게 소개되고 불려지고 있다. 이번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바리톤 장철준 앨범 시리즈의 첫 곡으로서 부드럽고 달콤한 보이스의 바리톤 장철준의 목소리를 타고 더욱 더 대중의 마음 속에 천천히 녹아들어 오랫동안 간직되는 따뜻한 음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