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들판을 달리는 듯한 스위밍풀의 신곡 [너와의 드라이브]
우리는 주말이면 차를 달려 여행을 했다.
자동차 안은 여느 카페, 레스토랑 못지않게 상대의 감정, 체취, 음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일단 출발하면, 우리는 그야말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도착할 때까지는 함께해야 한다.
차가 밀려도 별로 상관이 없다. 오롯이 우리 둘만이 보낼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어디를 가는지 보다 누구와 가는지가 의미가 있고,
목적지를 즐기는 것보다 동행자와 보내는 시간 그 자체가 더욱 소중하기도 하다.
그렇게 달렸던 드라이브의 감성을 담은 곡이다.
다시 돌아온 로맨틱한 봄을 스위밍풀의 [너와의 드라이브]를 들으며 더욱 상냥하게 맞이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