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 [우리는 나란히 누워서]
가끔 누군가의 어떠한 말이 마음에 쏙 들 때, 그 말은 노래가 되어 다가와요.
최유수 작가님의 [사랑의 목격] 중 ‘우리는 나란히 누워서’라는 글을 읽었어요.
처음 본 순간 그 글을 좋아하게 되었고, 읽을수록 더 좋았어요. 제가 이 글에 반했던 마음을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노래이기를 바라요.
설레는 첫 앨범입니다.
흔쾌히 허락해 주신 최유수작가님, 아름다운 목소리로 함께해 주신 김사월님께 감사드립니다.
- 리선
비어있는 것이 오히려 가득 차게, 소박한 것들이 더 벅차게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는 나란히 누워서’는 단지 나란히 누워있을 뿐인 그 순간을 노래한다.
사랑의 순간에서 돌아보면 가장 일상적인 순간,
이별의 순간에서 돌아보면 가장 그리울 순간이다.
유유히 흘러가는 단출한 악기와 소소한 노랫말.
거창한 것들보단 소박한 것들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우리는 언제나 작은 순간에 행복해한다.
‘우리는 나란히 누워서’는 그 순간을 함께 할 노래이다.
- 대중음악웹진 이즘(IZM) 에디터 조지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