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없는 공간을 그려내려 한 앰비언트 알앤비 [아이슬란드]
독자적인 분위기와 목소리로 만든 환상의 세계
류나우의 음악세계의 특징은 알앤비 & 소울적인 뼈대에 얹어지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방향성에 있다.
다양한 사운드와 음악적 시도 속에서도 잃지 않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몽환적인 보컬은 앨범 전체를 관통하여 엮어주는 키워드라 할 수 있다. 리드머 등 각종 흑인음악 매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듀서로 꼽히는 Yolodolo-ins가 전체 곡의 프로듀싱을 맡아 일렉트로닉, 비트뮤직부터 앰비언트 계열의 피비알앤비(PBR&B)까지를 오가는 앨범의 사운드를 책임졌다.
'제가 좋아하는 특유의 신비롭고 몽환적 분위기의 싸이키델릭, 드림팝, 얼터네티브 알앤비와 앰비언트 계통의 정규앨범을 기획하다 부분적이고 국지적인 시도를 조금 더 해보고 싶어서 프로젝트성의 Ep 앨범을 여러 개 먼저 발매하는 쪽으로 작업 방향을 틀었습니다.
4월 공개된 싱글 ‘Sexycloud’에서 전달한 느낌이 앨범 단위로 확장되며 보다 엷고 멀리까지 퍼져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앨범을 통해 다른 이색적인 공간의 분위기와 공기를 맡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면 합니다. 가사나 뮤직비디오 등을 봤을 때 보다 더 이미지적인 이해를 도와줄 테니 참고하면 좋을듯합니다.
일상 속 가장 보통의 공간에서 무의식의 세계와 맞닿을 수 있는 연결통로의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에 이 앨범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류나우는 이번 Ep 앨범 발매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 작업으로 그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다른 질감과 온도로 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싸이파이한 느낌이 돋보이는 아트워크 작업은 [Complex] 매거진에서 언급되는 등 해외에서 주목 받는 신예작가 moodzanzan이 참여하여 환상의 이공간을 이미지화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