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팔레트(SOUND PALETTE)는 ‘모든 음악의 색을 담은 공간(팔레트)’ 안에 K-POP 내 댄스, 발라드, 힙합, R&B, 어반, 록, 시티팝, 컨트리, 일렉트로니카, 포크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국내의 다양한 뮤지션과 음악들을 소개합니다.
PALETTE C#512.
Monster (Song by 고요)
‘우린 우리여서 결국 우릴 우리 안에 가둬놓고 여기까지 오고 말았잖아’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돼있던 넌 전부 없던 일인 듯 내 곁을 떠났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너에겐 닿을 수 없었고 혼자인 게 익숙해진 나는 모두가 잠든 새벽이 돼서야 너의 주변을 맴돌 수 있게 되었다.
홀로 태워버린 시간들은 내 발목을 잡고 자칫 전부 무너져버릴까 조심스레 밤을 지새운다. 조각나 버린 시간 위를 걷는 발은 붉게 물들었고 이 걸음걸이 끝엔 너의 행복만이 있길 바랄 뿐이다. 누구에게도 닿지 못할 곳에 영원을 살고 있는 나는 이렇게 불린다.
‘They say call me mon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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