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 Muhly (니코 물리)' 는 21세기 현대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작곡가로, 영화, 오페라, 그리고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참여하여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버몬트에서 태어나 성장한 '니코 물리' 는,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2004년에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현대음악의 거장 필립 글래스에게서 작곡을 사사하는 등, 예술적인 감각을 일깨우는 데 충실하였다. 이후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아메리칸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네기홀 공연, 오페라 "Two Boys", 영화 "The Reader" 등에 작곡과 편곡으로 참여하였다. 2007년부터는 아이슬란드의 음악 레이블 Bedroom Community 에 소속되어 더욱더 다채로운 작업들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혁신적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두주자 Ben Frost 와 그외 다른 동료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였고, 북유럽의 대표 아티스트 시규어로스의 음반에 편곡으로 참여하는 등, 영역을 불문하고 다채로운 음악들을 전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본 작 [Drones] 는 'Nico Muhly (니코 물리)' 가 발표하는 세번째 정규앨범으로, 피아노와 현악기가 그려낼 수 있는 모든 감성과 음색을 집약한 듯 다채로운 작품이다. 드론이라는 작은 비행물체의 비행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듯, 프로펠러처럼 반복되는 트레몰로 주법들을 통해 피아노와 현악기들이 그려내는 화려한 순간들을 마주 할 수 있다. 매 트랙마다 일정한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그 느낌을 달리하며 변주되는 앙상블은, '니코 물리' 가 화성과 악기론, 편곡에 매우 능통해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니코 물리' 는 본 앨범에 대해서 사람은 늘 소음 속에 자신들을 자리하게 하며, 항상 소음과 함께 지내게 한다. 본 작품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소음을 소재로 음악을 형상화한 작품이며, 특히 정적인 구조를 넘어서는 화성과 하모니의 발전을 다루었다 고 말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