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되어 곡 소개 글
올해 엄마 생일을 맞이해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엄마를 위한 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는 평범한 가정 주부이며 언제나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존재입니다. 아마 여러분의 어머니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거절과 실패라는 끝 없는 시간, 나 조차 날 믿지 못했을 때, 그 어떤 의심 없이 엄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날 믿어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인해 아직도 이렇게 음악을 만들며 누군가에게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엄마 생일날 부모님과 차를 타고 엄마를 위해 만든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우리는 침묵 속에서 함께 음악을 들었습니다. 고요히 떨리는 숨소리가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듣고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순간 난 깨달았습니다. 내가 엄마를 위해 음악을 만든 게 아니라 엄마의 사랑에 영감으로 오히려 내가 곡을 선물 받았다는 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