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리듬] 발매 초읽기에 들어서던 지난 봄 무렵, 앨범 작업기 인터뷰에서, '윤석철'은 앨범과 동명의 트랙 "자유리듬"을 "그저 자유롭게 연주하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전위적인 선율과 쉴 새 없이 충돌하고 휘어지는 시퀀스, 절정에 다다를수록 장르의 정체성마저 상실한다. 애당초 질서에 규격화된 음악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자유리듬"은 더욱 그 어떤 제약 없이 자유를 만끽하게 한다. 현란함으로 치장하기보다는 자기 생각과 태도, 내면을 온전하게 옮겨놓는 것이다. '윤석철'의 발랄한 가치관이 투영된 곡이 아닐까. 따라서 "자유리듬"은 보는 이에 따라 심오하거나 혹은 명료하거나,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윤석철'의 정체성이 온전히 드러난 트랙 "자유리듬"이 약 9개월 만에 '윤석철'과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발군의 프로듀서들, 이를테면 DJ 'Soulscape', 'Mood Schula', 'Peejay'까지 그들의 남다른 스타일을 가미시킨 [자유리듬 Remix] 앨범이 2월 16일에 발매된다. 총 5곡을 집어삼킨 이번 리믹스 앨범 [자유리듬 Remix]는 각각 다른 지점에서 곡의 본질을 탐구하고 완전히 새롭게 결합해낸다. '윤석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새롭게 만들어진 타이틀 곡 "자유리듬 - J14" 역시 당신을 감탄하게 할 것. 정형적인 틀을 벗어나 독창적인 세계관을 확장한 비주얼은 '조아형(ahyung jo)'이 맡았다.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자유리듬"을 집대성한 [자유리듬 Remix], 지금 감싸 안아보자.
VISLA MAGAZINE Editor - visbin (이철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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